😊창렬하다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김창렬의 포장마차가 남긴 불행한 유산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우리가 자주 쓰는 신조어 중 하나인 '창렬하다'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창렬하다'는 무슨 뜻일까요? 네이버 국어사전에 따르면 '창렬하다'는 '화려한 포장과 달리 내용이 부실하다'는 뜻이래요. 예를 들면, 가격에 비해 양이 적거나 품질이 낮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창렬하다'고 표현할 수 있어요. 그런데 이 말은 어디서 유래된 걸까요? 

바로 DJ DOC의 리더 김창렬의 이름에서 나온 말이랍니다. 😱

김창렬은 1994년에 DJ DOC의 멤버로 데뷔하고, 그 이후로도 여러 음악 프로그램이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했어요. 그런데 2009년에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PB상품으로 김창렬의 포장마차라는 족발, 떡볶이같은 것을 파는 야식집 컨셉의 즉석식품을 판매한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이 제품들이 너무 비싸고 양이 적고 맛도 별로였다고 해요. 😭

이에 빡친 어떤 야구갤러리 유저가 에미창렬.JPG 라는 이름으로 게시글을 올리면서 '창렬하다'의 전설이 시작된 것이래요. 그 후로 '창렬하다'는 말은 가격에 비해 양이 부실한 질소과자같은 것을 볼 때 사용하는 말이 되었고, 터무니 없이 적거나 낮은 거에 대해 이 말을 사용하기 시작했어요. 김창렬과 전혀 상관없는 어느 연예인의 빵집에 대한 게 뉴스로 터질 때도 우주 창렬이라는 말이 붙을 정도니 ㄷㄷ...

김창렬은 이런 신조어 때문에 개명까지 고민했다고 해요. 그는 2019년에 방송에서 "창렬하다는 말이 유행하면서 심적으로 힘들었다"고 말했고, "이름을 바꾸고 싶었지만, 부모님께서 지어주신 이름이라서 그러지 못했다"고 털어놨어요. 😢

이렇게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쓰는 '창렬하다'라는 말은 김창렬과 가족들에게는 큰 상처가 되었던 것 같아요. 우리는 신조어를 쓸 때도 조금 더 생각하고 쓰는 습관을 들여야겠다고 느꼈어요.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에 또 만나요.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