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 하이브리드 믹스 오라썸 리뷰 | 오렌지향 담배

 

오늘도 흥미로운 믹스 믹스 믹스... 근데 이게 오렌지맛이라고? 믹스 오라썸 리뷰입니다.

 

오늘은 KT&G의 4월 신제품 '믹스 오라썸'을 분석해보는데요, 진짜 이 스틱 뭔가 달라도 많이 다릅니다. 4월 23일 출시된 신상인데, 패키지 열자마자 미에로화이바 향이... 이게 말이 됩니까?

제가 방심한 사이에 첫 한 모금을 피워봤는데요, 캡슐 안 깬 상태에서는 말보루 아이스 블라스트랑 비슷한 맛이... 이건 마치 연초의 재해석 같은 느낌이죠. 근데 목이 따갑고 식도가 아파서 멘솔 싫어하시는 분들은 패스하시는 게...

캡슐을 깨면... 여기서부터가 반전인데요. 왕꿈틀이 젤리? 하리보 오렌지? 이런 익숙한 오렌지 젤리 맛이 확 올라오는데... 이건 그냥 담배가 아니라 젤리 아니겠습니까?

근데 문득 든 생각인데 재탕은 좀 위험할 것 같아요:
- 6~8번 흡입까진 괜찮음
- 그 이후로는 맛이 이상해짐
- 오렌지 젤리 맛도 사라짐
- 그냥 새걸로 피는게 이득

좋은 점:
- 오렌지 향 진짜 강함
- 아이스더블 질린 분들께 추천
- 캡슐 안 깨도 은은한 맛
- 처음 맛은 신선함

아쉬운 점:
- 목 따가움이 좀 심함
- 재탕하면 맛이 급변
- 생각보다 인기가 없음
- 향이 너무 인공적

근데 문득 든 생각인데 KT&G가 이제 과일맛에 꽂힌 걸까요? 믹스 업투에 이어 오라썸까지... 이쯤 되면 그냥 과일주스 회사 아니겠습니까?

결론: 캡슐 터뜨리고 6모금, 아니면 새거... 이게 오라썸의 공식인 것 같네요 형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