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주사? 수면제? 유아인 마약으로 난리난 프로포폴이란?

포폴 또는 디프리반으로도 알려진 프로포폴은 전신 마취, 내시경 검사 및 성형 수술 중 마취를 유도하고 유지하는 데 널리 사용되는 페놀계 정맥 마취제입니다. 1973년 영국 임페리얼 케미컬 인더스트리의 수의사 존 베어드 글렌 박사의 연구팀이 개발한 프로포폴은 마취 효과가 뛰어나고 의식 회복이 빠르며 부작용이 적어 바르비투르계 마취제를 대체하는 약으로 인기를 얻었습니다. 오늘날 여러 국가에서 여러 제네릭 버전의 약물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프로포폴은 2009년 마이클 잭슨의 주치의가 그에게 치사량을 투여해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으로 인해 대중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오남용 사례가 발생해 사회적 파장을 일으켜 2011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마약류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되었습니다. 프로포폴은 미다졸람, 케타민과 함께 수면 마취제의 삼총사라고도 불립니다.

 

일반적으로 부작용이 적은 마취제로 선호되지만, 프로포폴도 이론적으로 부작용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주요 부작용은 과다 복용 시 발생할 수 있는 호흡 억제입니다. 프로포폴은 소수성이므로 정맥 주사를 위해 콩기름과 달걀 레시틴으로 유화되어 유백색으로 보입니다. 약물에 기름을 섞으면 부패를 가속화하여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일부 비양심적인 의료인들은 프로포폴이 숙면을 취하고 피로를 줄여주며 상쾌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며 무분별하게 처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프로포폴은 수면제가 아닙니다. 단지 기억 중추를 마비시켜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게 할 뿐입니다. 이러한 오남용으로 인해 프로포폴은 점차 마약류로 규제되고 있습니다.

 

프로포폴은 수면을 유도하는 화학 물질인 가바의 수치를 증가시켜 뇌 기능을 억제하지만, 도파민을 조절하는 뇌의 기능을 마비시켜 도파민이 대량으로 분비되도록 합니다. 도파민은 쾌락의 순간에 다량으로 방출되는 뇌의 신경전달물질입니다. 프로포폴은 도파민의 비정상적인 방출을 유발하지만, 몸에서 빠르게 제거되기 때문에 마약처럼 신체적으로 중독성이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프로포폴은 마취 효과가 뛰어나고 의식이 빠르게 회복되는 정맥 마취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부작용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이 약물의 오남용으로 인해 마약류로 규제되었습니다. 프로포폴은 수면제가 아니며 과다 복용 및 기타 관련 합병증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통제된 환경에서 자격을 갖춘 의료진에 의해서만 투여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