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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80년대의 기억이 농후한, 한국형 액션영화 짝패

by 리뷰리뷰맨 2023.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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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류승완 감독의 영화로 정두홍, 류승완, 이범수 주연. 영화는 감독의 액션 영화 사랑을 보여주며, 대부분의 액션 연기를 직접 소화해냈다. 영화 배경은 가상의 행정구역 '온성'이고, 촬영 로케이션은 제천시, 대전광역시, 조치원역 등 다양한 곳에서 진행되었다. 마지막 씬은 충청도 이외의 장소인 운당여관에서 촬영되었다.

 

정태수(정두홍)는 서울에서 근무하는 형사로, 친구 왕재의 죽음을 조사하기 위해 고향 온성으로 돌아온다. 유석환(류승완)은 태수의 후배이자 동생으로 왕재의 죽음에 대한 조사를 함께 진행한다. 장필호(이범수)는 태수와 왕재의 친구이자 영화의 악당으로 여러 살인을 저지른다. 유동환(정석용)은 석환의 형이자 태수의 친구로, 마약에 손을 대게 되며 조직을 이끌게 된다. 오왕재(안길강)는 태수의 친구이자 필호의 매제로, 조직을 이끌다 은퇴하고 술집을 경영하다 살해당한다.

 

짝패는 한국 영화에서 중요한 존재로 평가되기도 합니다. 이 영화의 긍정적인 측면에는 한국식 쌈마이 액션 영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것으로 인정받습니다. 하지만 부정적인 측면으로는 겉만 그럴듯한 실속 없는 액션 영화라는 비판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마지막 술집 격투 장면에서 킬빌과 흡사하다는 것이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선보이는 다채로운 맨몸 액션과 중반과 후반부에 보여주는 막싸움의 퀄리티, 이전까지 한국 액션 영화에서 선보였던 모든 연출을 류승완이 소화해낸 모습 때문에 평가절하할 수만은 없습니다. 또한 일본식 저택을 연상케 하는 운당정 내부 복도에서 벌어지는 사시미 액션과 중국의 객잔에서의 대결 등 다양한 국가의 액션 영화 요소를 도입한 점도 인상적입니다.

하지만 후반부 악당 간부와의 대결이 영화 내내 보여주던 막싸움 느낌과 괴리감이 크다는 점, 액션을 개봉 전 예고편에서 많이 노출했다는 점 등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배우들의 연기력 면에서는 정두홍과 류승완이 충분히 봐줄 만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컬트 영화들의 오마주를 눈여겨볼 만한 작품으로 평가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친구(영화)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감 요소를 약화시키는 비중 조절의 실패, 충청방언의 사용 부분 등이 영화의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또한 진지한 분위기를 만드는데 실패한 점도 아쉽습니다.

결론적으로, 짝패는 한국 영화에서 독특한 존재로 평가되며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특징들을 고려하면서 영화를 감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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