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의심 소속사와 결별" 박혜경, 행사 중단에도 "재충전" 결의

가수 박혜경이 주가조작으로 의심받는 일당이 설립한 소속사와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뒤 심경을 밝혔다.

4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5월, 6월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지만 기꺼이 받아들이고 7월, 8월을 위해 재충전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 모두 고맙고 고맙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며 이렇게 밝혔다.

박혜경은 함께 게재한 영상에서 "지금 이런 시간에 행사하는 분도, 노래하는 저도 모두 자연스럽지 않을 것 같다"며 구체적인 상황 설명을 더했다.

이어 "6월까지는 조금 더 많이 생각하고 반성하고 책 읽고 (반려견인) 사랑이랑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응원해 주시고 믿어주시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 응원해 주시고 믿어 주시고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다. 걱정하지 마시라. 7월, 8월에는 행사가 많이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박혜경은 지난해 11월 채널 숨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이 곳이 최근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폭락 사태와 연관된 일당이 설립한 회사로 알려지면서 박혜경에게 피해가 갔다. 소속사가 연 행사에 참여했다가 별안간 주가조작단과 연루됐다는 의심을 받았다. 이번 사건으로 박혜경의 일정이 취소되고 있지만, 박혜경은 어려운 시기를 기꺼이 받아들이고 재충전을 통해 더욱 빛나는 활동을 이어나가겠다는 결의를 전했다.